첫 프레임의 종이 컷아웃 장면을 그대로 이어 간다. 여우 우체부가 핀으로 이어진 관절(어깨·팔꿈치·엉덩이·무릎)에서만 꺾이며 뻣뻣하게 걷는다 — 초당 8프레임의 끊기는 스톱모션 움직임, 몸통과 머리는 납작한 종이 그대로 좌우로 살짝 기우뚱. 길은 가만히 있고 캐릭터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며, 종이 구름이 아주 천천히 흘러간다. 꼬리가 걸음에 맞춰 위아래로 까딱인다. 마지막에 우체통 앞에서 멈춰 가방에서 편지를 꺼내 넣는다. 카메라 고정. 소리는 종이가 스치는 사각거림과 가벼운 우쿨렐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