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프레임의 뉴스 현장 장면을 그대로 이어 간다. 기자가 마이크를 들고 카메라를 똑바로 보며, 또박또박하고 차분한 뉴스 기자 말투의 한국어로 말한다: "속보입니다. 오늘 밤 선녀탕에서 날개옷이 사라졌습니다."
말을 마치고 고개를 살짝 돌려 뒤의 연못을 한 번 가리킨 뒤 다시 카메라를 본다. 입 모양이 대사에 맞게 움직인다. 얼굴은 끝까지 같은 인물.
카메라는 손에 든 듯 아주 약하게 흔들린다. 배경 소리는 계곡 물소리와 풀벌레 소리, 음악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