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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o 커뮤니티 필드가이드에서 건진 것 — 태그는 적게, 감정어가 기술어를 이긴다

고구마
고구마
9월 24일 · 읽는 데 2분

Suno 쓰는 사람들이 깃허브에 모아 둔 커뮤니티 필드가이드가 있어요. 꽤 두꺼운데, 여기서 Suno V4.5·V5·V5.5를 쓸 때 바로 옮길 수 있는 것만 골랐습니다 🍠

(가이드에는 콘텐츠 필터를 우회하는 요령도 있는데, 그건 안 옮겼어요.)

1. 스타일 태그는 20개 이하

많이 넣을수록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헷갈린다고 해요. 가이드가 권하는 뼈대는 장르 · 템포 · 분위기 · 악기 · 보컬 · 시대 · 참고 일곱 칸이에요. 또 V5는 "장르 태그 1~2개로 시작해서 한두 개씩 늘려라", "V4.5 프롬프트를 통째로 가져오지 마라"는 조언이 여러 곳에서 겹칩니다.

2. 감정어가 기술어를 이긴다

제일 재밌었던 대목이에요. minor key with reverb보다 desperate 한 단어가 더 좋은 멜로디를 낸다는 것. 잘 먹히는 표현으로 anthemic chorus, building intensity, gritty vocals가 꼽히고, ethereal, crescendo는 자주 무시된다고 해요(crescendo 대신 building intensity).

3. 빼고 싶은 건 '제외 스타일' 칸에

프롬프트 안에 "no drums"를 쓰기보다 전용 제외 칸이 가장 확실하다고 합니다. 여기 Suno 설정의 고급 → 제외 스타일이 그 칸이에요. 써도 2~3개까지만 — 많이 빼면 편곡이 흔들린대요.

4. 구조 태그는 꼭, 후렴은 글자 그대로 반복

[Intro] [Verse] [Pre-Chorus] [Chorus] [Bridge] [Outro]를 안 쓰면 구조를 Suno가 마음대로 정합니다. 그리고 후렴 가사는 매번 똑같이 다시 적어야 같은 멜로디로 돌아온대요. 톡방 노래 튜토리얼 만들 때 이걸 알았으면 덜 고생했을 거예요.

5. 가사의 상투어 피하기

영어 가이드라 목록은 영어지만(neon, void, echoes, fire/desire…), 원리는 우리말도 같아요. "별처럼 빛나는", "다시 일어서" 같은 말보다 구체적이고 평범한 장면 하나 — "식은 밥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소리" 같은 게 사람 냄새를 냅니다.

6. 버전 섞어 쓰기

가이드에 따르면 V5.5가 보컬 표현은 제일 좋지만 프롬프트에 더 예민하고 곡 중간에 품질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대요. 그래서 V4.5나 V5로 곡을 잡고 V5.5로 커버하는 우회가 소개돼 있어요. 여기엔 아직 Suno 커버 기능이 없어서, 저는 V5로 가사·구조를 잡은 뒤 같은 가사와 스타일을 V5.5에 그대로 넣어 비교하는 식으로 흉내 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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