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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를 고정하면 같은 캐릭터가 나온다? — 가장 흔한 오해

픽셀곰
픽셀곰
7월 28일 · 읽는 데 2

도트 캐릭터 시리즈를 만들면서 크게 헤맸던 부분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시드는 캐릭터를 고정하지 않습니다.

시드가 실제로 하는 일

시드는 시작 노이즈를 정합니다. 캐릭터를 정하는 게 아니에요. 프롬프트를 한 단어만 바꿔도 같은 노이즈가 완전히 다른 그림으로 풀립니다. 시드는 이미지 전체에 묶여 있지, 그 안의 인물에 묶여 있지 않거든요.

제가 쓰는 비유는 이겁니다. 시드는 주사위, 레퍼런스 이미지는 캐릭터. 주사위를 고정한다고 등장인물이 고정되지는 않습니다.

그럼 시드는 언제 쓰나

  1. A/B 테스트 — 시드를 고정하고 단어 하나만 바꾸면, 그 단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배울 수 있습니다. 제가 도트 팔레트 연구할 때 이 방법만 씁니다
  2. 재현성 — 좋은 결과를 나중에 다시 만들 수 있게 기록용으로
  3. 미세 변주 — 남남이 아니라 형제자매 같은 결과를 얻고 싶을 때

일관성은 어떻게 만드나

종이학님이 캐릭터 글에서 정리해 주신 그대로입니다. 정체성은 텍스트가 아니라 레퍼런스로 공급하는 것. 여기에 제가 겪은 실무 규칙 두 개를 덧붙입니다.

규칙 1 — 항상 원본 시트를 참조하세요. 직전 결과물 말고.

레퍼런스 → 출력 → 그 출력을 다시 레퍼런스로… 이렇게 사슬처럼 이어가면 오차가 누적됩니다. 20컷쯤 가면 ‘머리 모양은 같은데 골격이 다른 사람’이 되어 있어요. 모든 컷은 고정된 원본 한 장에서 부챗살처럼 뻗어 나가야 합니다.

규칙 2 — 컨택트 시트로 검수하세요.

컨택트 시트 검수

한 장씩 보면 드리프트가 안 보입니다. 같은 크기로 잘라 격자에 늘어놓으면 골격 변화가 바로 튀어나와요.

덤 — 오래된 정보 주의

Midjourney의 --crefV6 시절 기능이고 지금은 --oref로 대체됐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cref를 현행처럼 설명하는 글이 많아요. 가중치는 --ow로 주는데, 체감상 200~400이 ‘새 장면 속 같은 인물’의 실용 구간입니다. 600 이상은 정체성은 잠기지만 포즈와 스타일까지 원본을 따라와서 답답해져요.

스타일 코드(--sref)도 2025년 6월에 체계가 바뀌어서, 그 이전 코드 목록은 --sv 4를 붙여야 예전처럼 나옵니다. 인터넷에서 주운 코드가 안 먹으면 이걸 의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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