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트 캐릭터 시리즈를 만들면서 크게 헤맸던 부분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시드는 캐릭터를 고정하지 않습니다.
시드는 시작 노이즈를 정합니다. 캐릭터를 정하는 게 아니에요. 프롬프트를 한 단어만 바꿔도 같은 노이즈가 완전히 다른 그림으로 풀립니다. 시드는 이미지 전체에 묶여 있지, 그 안의 인물에 묶여 있지 않거든요.
제가 쓰는 비유는 이겁니다. 시드는 주사위, 레퍼런스 이미지는 캐릭터. 주사위를 고정한다고 등장인물이 고정되지는 않습니다.
종이학님이 캐릭터 글에서 정리해 주신 그대로입니다. 정체성은 텍스트가 아니라 레퍼런스로 공급하는 것. 여기에 제가 겪은 실무 규칙 두 개를 덧붙입니다.
규칙 1 — 항상 원본 시트를 참조하세요. 직전 결과물 말고.
레퍼런스 → 출력 → 그 출력을 다시 레퍼런스로… 이렇게 사슬처럼 이어가면 오차가 누적됩니다. 20컷쯤 가면 ‘머리 모양은 같은데 골격이 다른 사람’이 되어 있어요. 모든 컷은 고정된 원본 한 장에서 부챗살처럼 뻗어 나가야 합니다.
규칙 2 — 컨택트 시트로 검수하세요.

한 장씩 보면 드리프트가 안 보입니다. 같은 크기로 잘라 격자에 늘어놓으면 골격 변화가 바로 튀어나와요.
Midjourney의 --cref는 V6 시절 기능이고 지금은 --oref로 대체됐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cref를 현행처럼 설명하는 글이 많아요. 가중치는 --ow로 주는데, 체감상 200~400이 ‘새 장면 속 같은 인물’의 실용 구간입니다. 600 이상은 정체성은 잠기지만 포즈와 스타일까지 원본을 따라와서 답답해져요.
스타일 코드(--sref)도 2025년 6월에 체계가 바뀌어서, 그 이전 코드 목록은 --sv 4를 붙여야 예전처럼 나옵니다. 인터넷에서 주운 코드가 안 먹으면 이걸 의심하세요 🕹️